나는 가죽공예를 배우기 위해 공방에서 수업을 2달 가량 수강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느낀 2달간의 후기에 대해 가볍게 적어보고자한다.
우선 이 전 글에서 다룬 내용과 같이 나는 다양한 교육방법을 고민하다가 접근성과 유연성이 좋은 공방 수업을 선택하게되었다. 공방수업의 경우 공방에서 제공되는 가죽을 선택하여 내가 만들어보고 싶은 제품들을 만들어보며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것이 장점이지만 공방에서 골라주는 가죽과 이미 재단된 패턴을 사용하기 때문에 내가 직접 가죽을 보고 배우는 것을 2달차가 되는 시점까지도 몰라서 따로 책과 유튜브를 찾아보면서 공부했었다.
게다가 실력이라는것은 하면 할 수록 늘어난다고 하는데.. 나의 경우는 공방에 나가는 날 (주 1회) 말고는 가죽을 다룰일이 없었기에 감 잡은 것 같다 싶은 시점에서 다시 초기화 되는 듯한 느낌을 지속적으로 받으며 가죽을 배우게 되었다.
주절주절 글이 길어지는 것 같아서 공방 수강 후기를 요약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 가죽에 대한 디테일한 공부 가죽종류, 피할방법… 등등 은 개인적으로 독학해야만 했다
- 제품을 만들어보는 경험 위주의 수업이고 내가 직접 처음부터 패턴을 짜고 다듬고 마무리 하는 연습은 따로 해야했다.
- 아무래도 공방을 가야지만 가죽 공예를 할 수 있기때문에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 공방선생님의 개인적인 작업 스타일을 그대로 물려받게되어 정석으로 하는 느낌은 아니다?
- 학원이 아니기 때문에 과외 느낌처럼 궁금한것을 많이 물어봐 가면서 할 수 있다.
- 다양한 개인 노하우를 얻어갈 수 있었다.
아무튼 설명한 것과 같은 장점과 단점을 지속적으로 느끼다가 배움의 단점을 극복하기위해 집에서 직접 가죽공예를 해봐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데… 그 내용은 다음글에서 이어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